칭찬은 부천시를 춤추게 한다 "96번 칭찬 청렴 1번지 되다"

입력 2013-12-31 15:23

[쿠키 사회] 2013년 부천은 청렴 1등급 달성과 함께 상급·외부기관으로부터 96번의 칭찬을 받았다.

31일 현재 2개의 대통령상을 비롯해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에서 모두 96개의 상을 받은 것이다. 이 기록은 부천시 역사상 최다의 기록이다.

청렴도 부분에서 부천시는 유례없는 성적을 거뒀다. 올해 국민권익위원회가 22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전국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75개 중 3위, 경기도 2위)을 받았다.

특히 2009년 5등급(전국 시 단위 72위)에 머물던 부천시가 올해 전체 3위이자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 전국단위 평가 1등급을 받은 것은 놀라운 성과이다.

행정의 금메달이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상은 올해 노사민정과 청소년정책 등 2개의 분야에서 받았다.

노·사·민·정에 관해서는 생활임금 추진과 고용거버넌스 구축의 14년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 내 다양한 업종별, 의제별 협의회의 활발한 운영이 인정받았다. 아울러 지식산업단지 HRD 복합지원센터를 설립·운영 등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발전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공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정책은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 Community Youth Safty-Net)구축과 활성화, 청소년 선도 보호 노력, 전국 최초 청소년법률지원센터 설치 조례 제정 등 청소년을 위한 제도와 시설 마련이 주목을 받았다. 부천이 자랑하는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인 ‘부천아트밸리’도 수상의 큰 몫을 차지했다.

부천시의 행정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로부터도 칭찬을 받았다. 부천시가 실시하는 균형성과관리(BSC) 제도가 BSC성과관리 창시자인 미국 하버드대 로버트 카플란 교수와 데이비드 노턴 박사가 설립한 세계적인 컨설팅 기관인 팔라디움 그룹(Palladium Group Inc.)으로 세계 명예의 전당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균형성과관리(Balanced Scorecard, BSC) 시스템의 모범적 운영기관에 수여되는 상이다. 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 중 이 상을 받은 건 부천이 처음이다.

이를 포함해 중앙부처에서 51개, 경기도에서 31개, 외부기관에서 14개 등 96개의 상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75개에 비해 약 28%가 증가한 것이다. 올해 부천시가 수상을 통해 받는 인센티브도 약 27억 원이 될 전망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300명 부천시 일꾼들이 한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청렴 1등급을 달성해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96개의 값진 상들은 모두 시민 여러분이 준 것으로 여기고, 시민을 위해 발로 더욱 뛰는 2014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