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감사위원회, 제주도청 7급 공무원 인건비 횡령 적발

입력 2013-12-31 15:18

[쿠키 사회] 제주도청 7급공무원이 인건비를 횡령했다 적발됐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제주도 산하 사업소에 근무하는 7급 공무원 K씨가 환경정비 근로자 인건비 등 2400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31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K씨가 공공시설 및 관광지 주변 환경정비 근로자 인건비와 컴퓨터 물품대금 등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K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민간인 3명에게 부탁해 타인 명의의 예금통장을 만든 뒤 이들이 환경정비 근로에 참여한 것처럼 속여 인건비를 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타낸 인건비를 자신이 갖고 있는 이들 명의의 통장에 입금하는 방법으로 공금을 횡령한 혐의다.

K씨는 또 컴퓨터 등 구입하지도 않은 물품을 구입한 것처럼 허위 공문서를 작성해 물품대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