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허브도시로 거듭난다

입력 2013-12-31 14:52

[쿠키 사회] 제주가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허브도시로 거듭난다.

제주도는 내년 크루즈 관광객 50만명 유치 달성과 크루즈 관광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제주도는 도내 대학생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아이크루’를 재정비해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아이크루’는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통역지원, 대중교통 안내, 관광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펼쳐 친절한 제주 이미지를 심어주게 된다.

또 제주에 첫 입항하는 국제 크루즈선에 대한 환영행사를 도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킬 방침이다.

내년 9월 개최 예정인 ‘2014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제주를 기항하는 전 세계 크루즈선사를 대상으로 홍보도 강화한다. 이와함께 국내외 크루즈 오피니언 리더들을 참가 섭외해 국제 크루즈 포럼을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이벤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제주가 아시아지역에서 크루즈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포럼기간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를 공식 발족시킬 예정이다.

이밖에 제주산 농수축산물과 삼다수 등을 크루즈 선식으로 본격 공급하기 위해 농협, 제주도개발공사, 선식공급 업체와의 업무협업 강화와 크루즈선사를 대상으로 한 전략적 마케팅을 전개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선식공급 품목과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크루즈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도민들의 실질적인 체감효과를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말 기준 제주기항 크루즈 이용객은 184회·38만6139명에 이르고 있다. 내년에는 250회·5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