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리교회, 저소득장애인겨울나기 후원금 1000여만원 쾌척
입력 2013-12-31 11:22
[쿠키 사회] 한국교회의 모태로 통하는 인천내리교회 성도들이 지역사회 장애인들을 위해 후원금 1078만2000원을 후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인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용충)에 따르면 인천 내동 소재 내리교회(담임목사 김흥규)는 29일 오전 11시 교회에서 성도들이 쓴 응원 편지와 함께 후원금 1072만2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인천내리교회가 저소득 장애가정에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자 ‘사랑의 연탄나누기’ 성탄행사를 열어 마련한 것이다. 특히 성도 6000여명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편지가 눈길을 끌었다.
인천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 후원금으로 중구지역 장애인들에게 연탄, 난방용품 등을 준비해 전달할 계획이다.
인천내리교회는 초기 한국선교사들에 의해 탄생된 곳으로 복음 전도 운동, 성화운동, 개인적인 성화를 사회적인 성화로 확대시켜 교육과 사회 선교에 힘쓰고 있다.
또 교회 주변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돕는 박애운동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김흥규 담임목사는 “2014년에는 1일1선(一日一善)을 모토로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더 많은 선한 일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장애인들이 이웃의 관심과 사랑을 느끼고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유진 중구장애인복지관 홍보담당 사회복지사는 “내리교회의 선행을 계기로 지역사회 기업과 종교단체들이 선행에 앞장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