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준비 본격화

입력 2013-12-31 02:38

강원도가 내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30일 도에 따르면 내년 초부터 1228억원을 들여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경기장 등 슬라이딩센터 건설을 시작한다. 이어 알파인·스노보드·스피드스케이팅·피겨·쇼트트랙 경기장을 비롯해 아이스하키 경기장을 내년 상반기 발주할 방침이다. 도는 이들 경기장을 내년 3월 착공해 2016년 10월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동계올림픽 경기장으로 연결되는 진입도로는 경기장 간 원활한 교통소통과 이용자 편의에 맞춰 건설된다. 도는 평창 알펜시아를 중심으로 지방도와 군도, 농어촌도로 등 각 2곳씩 모두 6곳과 내부연결도로 3곳 등 총 9개 노선의 건설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2486억원, 지방비 1066억원으로 모두 3552억원이 투입된다. 이들 도로는 내년 4월 착공돼 2016년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개최와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올림픽 지원기반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면서 “평창올림픽이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