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망신 성범죄… 혼자 제주도 여행한 외국인 여성 성폭행
입력 2013-12-30 21:22 수정 2013-12-30 23:43
[쿠키 사회] 제주 동부경찰서는 혼자 여행하던 외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특수강도강간)로 이모(33·경기도 고양)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6일 새벽 1시30분쯤 제주시청 인근에서 10대 후반의 외국인 여성 A씨에게 숙소까지 길을 안내해 주겠다며 접근, 공터로 끌고 가 흉기로 위협해 현금 60만원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A씨가 진술한 인상착의와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탐문수색을 벌여 지난 29일 새벽 0시45분쯤 시청 인근 커피숍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운동코치 일을 하기 위해 4개월 전 제주에 왔으며, 범행사실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