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조달청, 전자세금계산서 자료 공유

입력 2013-12-31 01:30

국세청은 기업의 전자세금계산서 자료를 조달청이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 조달청과 공급자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국세청 e-세로’ 시스템에 등록한 전자세금계산서 내역을 매달 조달청에 제출하고, 조달청은 이 자료를 조달가격 협상에 활용해 왔다. 기업은 국세청에 등록한 내용을 다시 내려받아 조달청 시스템에 등재하는 작업을 매월 반복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고, 조달청은 기업이 내려받은 자료를 수정할 가능성 때문에 자료의 진위를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연계시스템 구축에 따라 기업은 조달청에 별도로 전자세금계산서를 제출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고, 조달청은 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