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 남구청장, 시장 후보 출마 선언 “미래 100년 준비 기틀 마련하겠다”
입력 2013-12-31 01:47
“울산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김두겸(사진) 울산 남구청장은 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6·4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구청장은 “울산 시민 모두의 꿈이 실현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자 시장 출마 선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울산은 지금 미래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으며 이 변화의 시작을 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경력 20년, 지방의원 3선, 구청장 8년의 경력을 가진 제가 기존 전통산업을 새로운 시대에 맞도록 도약시키는 소임을 다하겠다”며 “문화관광산업의 육성과 산업의 융합으로 새로운 산업혁명을 만들겠다” 덧붙였다.
그는 “여론조사 격차가 20%이상 나지 않으면 경선을 한다는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라 후보 경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선이 공정하게 진행되면 결과에 반드시 승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선거 채비를 위해 내년 2월 중순 구청장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새누리당 출신 중 울산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정갑윤·강길부 의원은 내년 1월 중순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기현 의원은 1월 중 시장출마 여부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