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값도 오른다… 파리바게뜨 7.3% 인상

입력 2013-12-31 01:31

최근 과자값이 줄줄이 오른 데 이어 빵값도 오른다. 제빵업계 1위인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다음달 15일부터 우유식빵 등 193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7.3%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2011년 6월 이후 2년6개월여 만이다.

인상되는 품목은 파리바게뜨에서 취급하는 640여개 품목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밀크플러스 우유식빵은 2600원에서 2800원으로 7.7% 인상되고 카스테라는 1200원에서 1300원(8.3%), 블루베리쉬폰 케이크는 2만1000원에서 2만2000원(4.8%)으로 오른다. 파리바게뜨 측은 “원재료비, 인건비 등 원가 상승 요인에 따른 수익성 악화 때문에 가격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쟁사인 뚜레쥬르 측은 “원가 부담이 있긴 하지만 현재까지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