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문화가족 위한 한울타리 홈페이지 전면 개편
입력 2013-12-30 11:27
[쿠키 사회] 서울시는 다문화가족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한울타리 홈페이지(www.mcfamily.or.kr)’를 전면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영관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시내 거주 다문화가족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서로 소통하는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에는 4만9000여명의 결혼이민자가 살고 있으며 이는 전국 2위 규모다. 또 외국인근로자·재외동포·유학생 등 외국인주민은 약 40만명으로 서울 인구의 3.9%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다문화가족지원사업, 국적취득, 혼인·출생 등 행정신고, 의료, 대중교통, 한국문화 등 기존 행정정보 및 생활정보를 대거 업데이트했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취업정보 및 유관기관 소개를 확대했고, 소통게시판 기능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족은 한울타리 홈페이지에서 자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은 물론 다문화가족 취·창업 중점기관 및 취업정보센터 등과 연계한 구인·구직정보를 자세히 알 수 있게 됐다. 개인·가족상담, 법률상담, 의료·심리치료 등을 원할 경우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전문상담사가 사이버상담실에서 신속히 상담을 해준다.
아울러 시는 기존 한국어·중국어·일본어·영어·베트남어 외에 몽골어·따갈로그어·캄보디아어를 추가해 총 8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엔 태국어·러시아어 서비스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시 다문화가족 스마트폰 앱 ‘마이 서울(My Seoul)’과의 연동을 통해 앱에서도 한울타리 홈페이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 서울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으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