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입기, 에너지 절약 실천 1위

입력 2013-12-30 03:27

경기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 방법은 내복입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자체 운영 중인 무료 온라인 평생학습사이트 ‘홈런(www.homelearn.go.kr)’ 회원 1883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에 관한 설문조사(중복응답 가능)를 실시한 결과 77%인 1449명이 내복입기 실천을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복입기에 이어 절전형 멀티탭 사용이 1330명(70.6%), 외출 시 전기플러그 뽑기 1320명(70.1%), 냉난방온도 준수 1311명(69.6%) 순이었다.

전기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는 전체의 79%(1493명)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해 도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집 관리비(전기료, 난방비)의 매월 구체적인 내역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응답은 무려 84%(1579명)나 됐다. 또 가정 내 최고의 전기 먹는 하마는 냉장고(33%·614명)라고 생각하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에어컨(16%·294명), 전기장판(12%·216명), TV(11%·202명)가 그 뒤를 이었다.

에너지 절약에 가장 앞장서야 할 대상은 개인이라는 의견이 전체의 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업(32%), 공공기관(18%) 순이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나만의 노하우로는 ‘난방비 고지서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부착한다’ ‘주말에는 도서관 같은 공공장소를 이용한다’ ‘온 가족이 한방에서 잔다’ ‘화장실을 잠시 이용할 때는 불을 켜지 않는다’ ‘뽁뽁이(단열재)를 창문에 붙이고 텐트를 치고 잔다’ 등의 재미있는 의견이 나왔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