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女風당당… 하나금융, 전무 2명 발탁

입력 2013-12-30 01:35


은행권에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고 있다. 기업은행에서 국내 첫 여성행장이 30일 취임하는 데 이어 하나금융지주 인사에서도 여성들이 약진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29일 하나은행 김덕자(54)·천경미(53) 본부장을 각각 금융소비자본부 담당 전무와 대전영업본부 담당 전무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첫 여성 전무들이다. 정현주(48) 서청담지점장은 남부영업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외환은행에서도 최동숙 영업지원본부 담당 전무가 내부 출신 첫 여성 임원으로 선임됐다. 최 전무는 1979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영업점에서만 24년을 근무해 현장경험이 풍부하며 행내에서 외국환 교수를 역임, 외국환 업무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 인사 교류가 활발해졌다. 이재학 외환은행 IB(투자은행)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해 지주 글로벌전략실로 갔고, 기존에 있던 주재중·권오훈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지주 내 외환은행 출신 전무는 기존의 리스크 담당인 안병현 전무 1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반면 이현주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은 외환은행의 ‘로스앤젤레스 및 애틀랜타 지점 설립 추진단’ 담당 부행장으로, 황인산 하나은행 리테일영업추진1본부 담당 전무는 외환은행 PB본부·영업기획부 담당 전무로 이동했다. 하나은행 출신 외환은행 임원은 기존의 이우공·추진호 부행장과 권길주·배문환 전무 등을 합쳐 6명이 됐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하나금융지주◎승진<전무>△글로벌전략실 이재학△경영지원실 권태균△CFO 주재중△글로벌전략실 소속 권오훈<상무>△CHRO 김재영△홍보실 안영근△감사실 조성남

◆하나은행◎승진<부행장>△심사그룹 총괄 김영철△영남사업본부장 황종섭<전무>△자금본부장 유영선△정보전략본부장 유시완△금융소비자본부장 김덕자△미래금융사업본부장 장경훈△리테일영업추진본부장 겸 리테일영업추진2본부장 윤규선△리테일영업추진1본부장 정희석△대전영업본부 천경미<본부장>△여신관리본부장 옥기석△중소기업본부장 박지환△남부영업본부 정현주△북부영업본부 최창원△서북영업본부 홍성민△용산마포영업본주 김종덕△충남북영업본부 정상봉△대기업영업3본부 김동호△경영관리그룹 소속 서병찬◎전보<부행장>△리스크관리그룹 총괄 이영준<전무>△기업영업추진본부장 윤석희<본부장>△리테일본부장 이형권△동부영업본부 이익수△서초영업본부 류성욱△중앙영업본부 한동엽△대전중앙영업본부 유성준△대기업영업1본부 이호성△대기업영업2본부 이현재△경영관리본부 소속 송승영△경영관리본부 소속 김홍주

◆하나캐피탈◎임원 선임△대표이사 한성수△부사장 박승운

◆외환은행◎신규선임<집행부행장>△여신그룹 오창한△LA지점 및 애틀랜타지점 설립추진단 이현주<전무>준법감시인 겸 신용정보관리보호인 권길주△카드본부 권혁승△마케팅본부 박종영△경영지원그룹 오상영△강남영업본부 이상식△해외사업그룹 이재학△영업지원본부 겸 금융소비자권익보호최고책임자 최동숙△PB본부·영업기획부 황인산<본부장>△서부영업본부 김종현△충청영업본부 박정순△호안영업본부 양호철△경인영업본부 이선환△경기영업1본부 이인화△대구경북영업본부 이재희△강동영업본부 임흥택◎전보<집행부행장>△기획관리그룹 이우공◎신규임용<본부장>△IB본부 곽철승△경기영업2본부 문승찬△동부영업본부 이현수△중앙영업본부 정경선△리스크관리그룹 황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