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서회 사장에 서진한 목사 선출

입력 2013-12-29 18:50 수정 2013-12-30 01:33


대한기독교서회는 제9대 사장에 현 서회 상무인 서진한(사진·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사를 선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 신임 사장은 지난 23일 열린 대한기독교서회 이사회에서 이사진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13표를 얻어 당선됐다. 대한성공회 소속 김광준 신부는 6표를 얻었고, 무효는 1표였다.

한신대 및 대학원 신학과를 졸업한 서 신임 사장은 한국신학연구소, 새누리신문사,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등을 거쳤다. 1994년부터 대한기독교서회에 몸담아온 그는 편집부장, 기획실장, 출판국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월간 기독교사상’ 편집인 겸 상무로 재직 중이다.

서 목사는 “기독교서회는 그동안 지도력의 약화, 조직의 안정성 및 인력의 전문성 결여, 비전의 부재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20년간 몸담아 온 기독교서회에 대한 애정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교회와 신학에 이바지하는 연합기구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찬송가 출판권 확보, 평신도 분야 도서 강화 등 기존 사업 강화 및 신사업 추진 의지도 표명했다. 서 신임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 23일부터 2018년 3월까지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