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제전자제품박람회] 구본준·이재형 부회장 등 CEO 대거 집결

입력 2013-12-30 01:42


다음 달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1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참가한다. 전자·IT·자동차 등 각 분야의 기업이 시장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집결한다.

삼성전자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과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이 참석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7년 연속 CES에 참가했던 이재용 부회장은 9일로 예정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생일 만찬 등으로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다른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이 부회장이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을 필두로 생활가전을 맡은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 새로 TV 등 영상가전을 담당하게 된 하현회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승권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간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도 현장에 있을 예정이다.

이번에는 삼성·LG전자와 함께 국내 3대 가전업체로 군림했던 동부대우전자도 참가한다. 시장 동향 파악을 위해 이재형 부회장이 비행기에 오른다. 해마다 번갈아가면서 CES에 참가하는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올해는 기아차 차량IT서비스사업부장인 곽우영 부사장이 참여해 첨단 텔레매틱스(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해 원격진단, 사고감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무선인터넷서비스)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통신업계에서는 SK텔레콤 하성민 사장, LG유플러스 김선태 서비스디벨롭먼트(SD)본부장, KT 강국현 디바이스본부장이 참가해 모바일과 통신을 결합한 신사업 동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