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30일] 최고의 무기

입력 2013-12-30 01:51


찬송 : ‘주여 지난밤 내 꿈에’ 490장(통 54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17장 8∼16절


말씀 : 1967년 이스라엘과 중동의 6일전쟁 당시 이스라엘은 군인이 20명뿐이었습니다. 싸움이 될 수 없는 전쟁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애꾸눈이었던 이스라엘의 ‘모세 다이안’ 장군은 “우리에게는 신무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20명의 이스라엘 군인들은 장군의 말처럼 이집트의 3개 사단을 무찔렀습니다. 믿기지 않는 이 승리에 사용된 최고의 무기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믿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이 무기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기도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무기인 기도를 통해 사탄 마귀를 무찔러야겠습니다. 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우리는 아래의 몇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지금 우리의 위험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 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에 하나님은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을 것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물이 없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다투기 시작합니다. 지도자와 백성, 백성과 백성이 다툴 때 아말렉이 쳐들어왔습니다. 우리 국가, 사회, 교회, 가정 공동체 안에 적이 있습니다. 나 자신의 내부에 적이 이미 들어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합니다. 더 강력해진 내부의 적들로 인해 우리는 더 강력한 무기를 개발해야 합니다. 그것을 개발해야만 비로소 승리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최고의 무기는 기도입니다. 우리 주변에 진 치고 있는 세력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무기, 인간, 군대의 힘을 의지하는 물질주의와 성공주의 세력입니다. 이 세력과 싸워서 승리하려면 하나님을 움직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군대를 끌어들이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기도의 손이 내려오지 않도록 돕는 자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중보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능력이 됩니다. 육적인 소욕을 극복하고 싸워 이기는 길도 기도뿐입니다. 최고의 무기인 기도를 활용합시다.

셋째, 전투에 나가서 싸워야 합니다. 모세가 팔을 들고 기도할 때 여호수아는 칼날로 아말렉과 그 군사를 무찔렀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공중 권세 잡은 악한 영과의 싸움입니다. 여호수아처럼 칼날을 예리하게 세우고 쳐서 물리쳐야 합니다. 기도의 손을 높이 올리고 말씀의 검, 곧 성령의 칼을 날카롭게 갈아야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승리는 하나님의 승리입니다. 우리는 이미 승리했습니다. 요한복음 16장 33절은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전쟁은 영적인 전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개입하시면 그 어떤 전쟁도 겁낼 필요 없습니다. 최고의 무기인 기도를 통해 여호와 닛시의 제단을 쌓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 주님, 우리 가족 모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갖게 하옵소서. 오늘을 살아가며 내일을 꿈꾸며 기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한태수 목사(은평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