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내년 예산 2880억원 확정
입력 2013-12-29 15:07
[쿠키 사회] 2014년 인천항만공사 예산이 2880억원으로 확정됐다.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춘선)는 27일 항만위원회를 열고 전년 대비 141억원(5.14%)이 늘어난 2880억원을 2014년 예산으로 최종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내년에 만기 도래해 상환해야 하는 차입금이 올해 기준 503억원에서 800억원으로 297억원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사업별로는 인천항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항만인프라 건설분야 1295억원과 항만운영 활성화 및 마케팅 사업분야 223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특히 낡은 항만시설 유지보수사업 109억원, 갑문위탁사업 62억원 등 항만의 시설안전성 확보를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전체 예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항만인프라 건설 사업비는 2014년 아시안게임에 맞춰 일부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 837억원(국비 273억원 포함)을 비롯해 인천신항Ⅰ-1단계 컨테이너터미널 하부공사 준공 사업 80억원 등이 각각 편성됐다.
이인수 항만위원장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의 핵심은 공기업 부채관리 및 과도한 복리후생에 따른 방만 경영 개선”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