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화학물질 운반선, 화물선 충돌로 불… 선원 91명 구조
입력 2013-12-29 10:16
[쿠키 사회] 29일 오전 2시15분쯤 부산 태종대 남동쪽 9.2마일 해상에서 화학물질 운반선이 5만5000톤급 화물선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2만9000톤의 화학물질을 가득 실은 운반선 왼쪽중앙 3~4번 탱크에 구멍이 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운반선을 들이받은 화물선에는 선원 64명이 탑승해 있었고 배 앞머리가 화염에 휩싸였으나 자체 진화됐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경비정 16척과 해군 함정, 소방정, 헬기 등을 현장으로 보내 한 시간여 만에 선원 27명을 구조했다. 두 배에 탑승한 선원 91명은 모두 구조됐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