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秋 12월 30일 금의환향… 2014년 1월 자선행사

입력 2013-12-28 01:28

‘추추 트레인’ 추신수(31)가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의 주전 선수가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추신수가 구단의 신체검사를 통과했다고 27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이로써 추신수와 텍사스가 맺은 7년간 1억3000만 달러(약 1371억원) 메가 딜은 즉시 발효됐다. ESPN은 잘 훈련 받은 추신수를 영입한 텍사스가 득점력이 나아질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의 톱타자로 활약할 예정이나 론 워싱턴 감독의 전략에 따라 다른 타순에 기용될 수 있다고 ESPN은 내다봤다.

한편 ESPN의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인터넷 칼럼에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강력한 타선을 가진 10개 구단을 선정하고 텍사스를 1위로 꼽았다. 그는 “프린스 필더(29)를 영입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추신수의 손을 잡은 텍사스가 왼손 타자의 공백을 완전히 채웠다”고 평가했다.

30일 금의환향하는 추신수는 내년초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자선재단의 첫 국내 행사를 연다.

추신수의 국내 매니지먼트 IB 스포츠 관계자는 “추신수가 내년 1월 6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다문화 가정 아동과 불우 아동 3∼4명을 돕는 행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