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안' 최종 심의 통과
입력 2013-12-27 13:41
[쿠키 사회] 서울의 도시계획 체계를 현재 1도심·5부도심·11지역중심에서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으로 재편하는 내용의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서울플랜 2030)’이 최종 심의에서 조건부로 통과됐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지난 9월 발표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기존 도심인 한양도성 외에 영등포·여의도와 강남을 도심으로 격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양도성은 세계적인 역사문화중심지로 육성하고 강남은 국제업무중심지로, 영등포·여의도는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7광역중심으로는 용산, 청량리·왕십리, 창동·상계, 상암·수색, 마곡, 가산·대림, 잠실이 선정됐다. 권역별로 고용기반을 형성하거나 공공 서비스, 상업·문화 기능을 담당하는 12지역중심에는 동대문, 성수, 망우, 미아, 연신내·불광, 신촌, 마포·공덕, 목동, 봉천, 사당·이수, 수색·문정, 천호·길동이 포함됐다.
시 도계위는 공간계획 중 3도심 체계를 재검토해 한양도성 지역의 핵심 도심지위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을 조건부로 기본계획안에 동의했다. 시는 이를 반영해 내년 2월 중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공고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