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친환경무상급식 중학교 전 학년 확대
입력 2013-12-27 02:42
내년 2월부터 서울시내 친환경무상급식이 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 시행된다. 중증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은 보다 세분화돼 인상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달라지는 서울시정, 아는 만큼 보이는 서울’을 26일 발표했다. 정책 개선 및 법령 개정에 따라 시민들이 알면 도움이 될 50개 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하세요’, ‘반드시 지켜주세요’, ‘관심갖고 알아두세요’ 등 6개 유형으로 분류했다. 업무 분야별로는 복지 9개, 여성 5개, 문화 9개, 경제 5개, 교통 15개 등이다.
시는 내년 1월부터 보육비 등 어린이집 운영 관련 정보를 아이사랑보육포털 정보공개시스템에 공개키로 했다. 또 기존 초등학생 및 중학교 2학년생까지 적용되던 친환경무상급식을 내년 2월부터 중학교 전학년으로 확대한다.
급식품질 유지를 위해 급식단가도 초등학교는 2880원에서 3110원으로, 중학교는 3840원에서 4100원으로 오른다. 보호자가 부득이한 사정이 발생했을 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일시보육 시범사업 제공기관은 기존 11곳에서 내년 하반기 34곳으로 확대된다.
중증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은 기존 1∼3월 9만4600원, 4∼12월 9만6800원에서 내년부터는 1∼3월에 9만6800원, 4∼6월 9만9900원, 7∼12월에는 20만원으로 인상된다. 지원 대상자도 기존 소득 하위 63%에서 내년 7∼12월에는 소득 하위 70%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만65세 이상 기초수급자로 외출이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의 경우 종전 17만원이었던 부가급여가 내년부터는 28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1월부터는 시내 금연구역이 기존 150㎡ 이상에서 100㎡ 이상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도로시설물 파손자를 밝힐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해 시에 신고하면 최대 5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내년 3월에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문을 열고, 6월에는 장충체육관이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한다.
내년 달라지는 서울시정은 시 홈페이지 정보소통광장(opengov.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