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 “소치 올림픽 금 따겠다” 선언
입력 2013-12-27 01:35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3·사진)가 2014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겠다고 선언했다.
마오는 지난 25일 도쿄 하네다 일본 항공(JAL) 격납고에서 열린 ‘아사다 제트’ 특별기 취항 행사에서 “소치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색의 메달을 가지고 일본에 돌아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사다가 대회를 앞두고 특정 메달을 목표로 내세운 것은 처음이다. 아사다는 그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해 왔다.
일본 언론은 26일 “아사다가 소치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호들갑스럽게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은 최근 막을 내린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3위로 올림픽 대표 선발에 턱걸이한 것이 아사다를 변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아사다는 당시 실수를 연발하며 스즈키 아키코, 무라카미 가나코에 이어 3위에 그쳤다. 국내 대회에서의 실패가 오히려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동기부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