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 봉수대 드디어 불빛… 광양시, 전망대·디지털 봉수대 준공

입력 2013-12-27 01:49


광양시는 구봉산 권역의 관광 명소화를 위해 2007년 3월부터 국비 49억원 등 총 사업비 116억원을 투입해 전망대와 봉수대, 진입도로와 주차장, 편의시설을 갖춘 디지털 봉수대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봉수대는 역사성을 고려해 광양(光陽)이란 지명을 최초로 칭하게 된 고려 태조 23년(940년)을 의미해 높이를 940㎝로 건립했다.

특히 세계 유일한 철 아트 디지털로 광양을 상징하는 빛과 철을 가미했으며 매화꽃이 개화하는 꽃의 생명력을 봉화의 이미지에 담았다. 꽃잎은 12지간과 12개 읍·면·동을 표현했고 빛과 철의 도시라는 광양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특수강과 LED 조명을 이용해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

내부에는 광양의 비경사진 10점을 전시하고, 명상과 기를 받을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전망대에는 광양만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망원경도 설치했다.

이성웅 시장은 “내년에 21회 입항하는 중국 크루즈 관광객과 남도해양관광열차 관광객을 유치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토록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숲속 데크를 설치해 관광 명소화가 되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양=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