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국제 관광·레저·물류도시 청사진
입력 2013-12-27 01:49
전남 목포시가 지역의 5대 관광거점별 인프라를 상호 연계하고 항만을 권역별로 특화시켜 국제적인 해양관광·레저·물류의 중심도시로 발돋움 시킬 전망이다.
목포시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제적인 해양·관광 레저 중심으로 기능을 강화하고 특화된 항만개발을 통해 동북아 항만·해양·물류 중추도시로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유달산권, 삼학도권, 갓바위권, 북항권, 고하도권 등 5대 관광거점별로 인프라의 상호 연계성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유달산권은 자연경관을 축으로 다음 달까지 일본영사관을 근대역사관으로 탈바꿈시키고, 내년 5월까지 목포 만호진 복원 및 역사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삼학도권은 기존 한국제분 공장철거 부지와 대흥수산 부지에 중앙공원과 음악분수 광장, 등산로 개설, 주차장을 조성해 다양한 친수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게 된다.
북항권은 해양수산 복합센터, 수산식품지원센터, 서남권 수산물 종합지원단지를 연계해 수산자원을 활용한 서남권 광역 해양수산 클러스터로 구축한다.
고하도권은 민자사업자들의 실질적인 투자유치 지역으로, 갓바위권은 이미 조성된 ‘춤추는 바다분수’의 기능을 지속 보강하고 갓바위 해상 보행교 연장과 주차장 조성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게 된다.
시는 특히 동북아 항만물류의 중추도시 구축을 위해 신항과 북항, 내항과 남항을 특화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신항은 동북아 거점물류항만으로, 북항은 다기능 수산전문항으로, 내항은 해양레저시대를 대비한 여객 및 요트마리나 중심 거점항만으로, 남항은 해양레저 전문항으로 항만을 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