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中 장쑤로 이적

입력 2013-12-27 01:35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데얀(32·FC서울)이 한국을 떠나 중국 장쑤 유니폼을 입는다.

FC서울은 “중국 프로축구 장쑤와 데얀의 이적에 대해 구단 간 합의를 마쳤다. 1월 초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면 이적이 최종 확정된다”고 26일 밝혔다.

데얀은 2007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2008년 서울로 이적, 7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했고 2011년부터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등 국내 프로축구에서 맹활약했다.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떨친 데얀은 통산 141골, 36도움의 성적을 냈으며 서울이 2010년과 2012년 K리그에서 우승하고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하는데 앞장섰다.

FC서울은 데얀의 잔류 여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으나 길지 않은 현역 생활을 남겨둔 데얀의 미래와 그동안의 공헌을 인정해 이적을 허용했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