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思陵·서울 康陵 2014년부터 일반에 개방
입력 2013-12-27 01:36
문화재청은 조선 6대 왕인 단종의 비 정순왕후가 묻힌 경기 남양주 사릉(思陵)과 13대 왕 명종과 비 인순왕후(仁順王后)가 묻힌 서울 강릉(康陵)을 내년 1월 1일부터 일반에 개방한다고 26일 말했다.
사릉은 1973년 처음 문을 열었다가 관람수요가 적어 1980년부터 공개를 제한했었다. 문화재청은 관람로와 안내판을 정비해 올해 이 곳을 시범 개방한 데 이어 내년부터 전면 개방키로 한 것이다.
강릉은 명종의 모후인 문정왕후(文定王后) 윤씨가 묻힌 태릉(泰陵)과 나란히 위치한다. 하지만 태릉선수촌으로 인해 태릉과 강릉 사이 동선이 단절됐고, 강릉의 일부 지역은 선수촌 건물로 훼손돼 공개를 늦춰 왔었다. 그러다 이곳을 찾고자 하는 관람 수요에 부응해 정비를 마치고 문을 열게 됐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