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주차공간 만족도 하락
입력 2013-12-26 14:44
[쿠키 사회] 제주지역 자동차 대수가 해마다 급증하면서 도민들의 주차 공간 만족도 역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도내 3000가구를 대상으로 봑월드리서치·봑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조사한 ‘2013년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지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사회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차 공간 만족도는 보통이 3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약간 만족 19.6%, 매우 만족 18.5% 등 긍정적 응답이 38.1%로 나타났다. 약간 불만 18.5%, 매우 불만 10.4% 등 부정적 응답은 28.9%를 기록했다.
만족도에 대한 응답을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긍정적 응답은 43.9%에서 38.1%로 하락한 반면 부정적 응답은 28.3%에서 28.9%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또 주차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공영주차장 조성 확대’가 46.2%로 가장 높았고, ‘자기주차장갖기사업 확대’(19.1%), ‘도로·공원·지하공간의 공공시설 활용’(15.3%), ‘공영주차장 야간개방 추진’(8.7%), ‘주정차 단속 강화’(6.2%), ‘주차빌딩 건설’(4.7%) 등을 꼽았다.
주차문제 해결방안으로 제시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지난해와 비교해 60.0%에서 46.2%로 하락했다. 반면 자기주차장 갖기 사업은 9.0%에서 19.1%로 상승했다.
한편 교통이용 만족도(5점 만점)는 시내버스 3.15점, 시외버스 3.13점, 택시 3.08점으로 응답해 보통 수준을 기록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