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에 영화관 들어선다
입력 2013-12-26 14:05
[쿠키 사회] 강원도 삼척에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영화관이 들어선다.
시는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문화공간 확충을 위해 2015년까지 당저동 대학로 일원에 영화관을 만든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여년 전 삼척 도심에서는 단관극장(상영관이 1개인 극장) 2곳이 명맥을 이어오다 경영난으로 인해 문을 닫았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영화 관람을 위해 30분~1시간 거리에 있는 강릉·동해지역을 오가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당저동 대학로 인근 2752㎡ 부지에 총 사업비 82억8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225㎡, 3개관 350석을 갖춘 영화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9월까지 보상 및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같은 해 10월 착공, 2015년까지 영화관을 완공할 계획이다. 영화관은 멀티플렉스 수준의 시설로 조성되며 일반 영화관의 개봉작이 상영된다.
시 관계자는 “영화관이 건립되면 인접 시·군과의 문화 격차 해소는 물론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용창출과 유동인구 유입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