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된 경찰, ‘아이돌 댄스’로 범죄예방 홍보…전남경찰청 홍보단 ‘젊은그들’ 100번째 공연
입력 2013-12-26 02:31
전남경찰이 섬마을 학교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이색적인 범죄예방활동 공연이 100회째를 맞았다. 전남경찰청의 자랑인 9명의 전·의경으로 구성된 홍보단 ‘젊은그들’이 탄생된 지 17개월 만이다.
전남지방경찰청(청장 정순도)은 지난 23일 신안군 증도초등학교를 찾아 100회째 범죄예방활동 공연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창단된 ‘젊은그들’은 이날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로 변신해 아이돌 댄스로 무대의 열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이어 대학에서 마술을 전공한 유대진(21) 단원의 신비한 마술공연, ‘학교폭력 이젠 안돼’ 주제로 펼쳐진 연극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전남청 홍보단은 창단 이래 꾸준한 학교폭력 예방과 가정폭력 등 4대악 근절을 위한 범죄 예방에 적극 나서서 사회적 약자 및 문화 소외계층 등 5만4000여명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신안, 완도, 진도, 여수 등 범죄 예방에 취약할 수 있는 섬마을 학교 20여곳을 방문해 연극과 마술, 노래 등 즐거운 공연과 특강을 펼쳤다.
특히 1998년 월간 순수문학 ‘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될 만큼 뛰어난 문학력을 소유한 박우현 전남청 홍보담당관이 펼친 ‘미래의 꿈을 펼쳐라’ 주제 특강은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심어줬다.
박 담당관은 “즐거운 공연, 특강으로 섬마을과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꿈을 싣고 찾아가는 전남경찰 홍보단’의 범죄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