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 전당, 화면해설 영화 ‘배리어프리’ 확대

입력 2013-12-26 01:36

부산 영화의전당은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사)한국농아인협회와 공동으로 내년부터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 상영을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영화다.

영화의전당은 내년부터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 횟수를 월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늘리고, 상영작도 개봉한 지 두 달 이내의 최신작들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에는 전도연, 고수 주연의 ‘집으로 가는 길’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로써 최신작이나 화제작을 보기 어려웠던 시·청각 장애인들도 근래에 개봉한 영화를 어렵지 않게 볼 길이 열리게 됐다.

앞서 영화의전당은 시·청각 장애인의 영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매월 1회씩 배리어프리 영화 정기 상영회를 열고 ‘7번방의 선물’, ‘완득이’ 등을 상영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