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포항 내국인 면세점 12월 26일 개점

입력 2013-12-26 01:36

제주 서귀포시 성산포항에 내국인 면세점이 문을 연다.

제주관광공사는 26일 성산포항 여객 터미널에서 ‘성산항 지정면세점 개점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성산포항 면세점은 매장과 부대시설을 포함해 총 133.44㎡ 규모로 조성됐다.성산항 면세점은 개점 초기 주류·담배·홍삼 등을 주로 판매하다 품목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성산항 면세점은 당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운영하다 2005년 폐쇄했다. 이후 제주관광공사가 2010년부터 인도장으로 활용해 왔다. 중문 내국인 면세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성산포항을 통해 나갈 때 상품을 인도받기 위한 용도였다.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뱃길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성산포항이 제주와 육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인프라로 부상함에 따라 면세점 운영을 검토해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