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 “한국 하면 ‘삼성’ 떠올라”
입력 2013-12-26 01:37
유럽인은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을 떠올릴까.
코트라는 유럽 7개국에서 설문 조사한 결과 삼성을 가장 많이 연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는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헝가리에서 일반인 249명, 교수·언론인·기업인 등 전문가 23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일반인(21%)과 전문가(12.9%) 모두 한국의 연상 이미지 1순위로 삼성을 꼽았다.
두 번째로 떠올리는 이미지는 북한과 관련된 것으로 북핵·분단·한국전쟁 등이었다. 일반인은 이어 싸이의 강남스타일·말춤(9.2%), 서울(7.6%), 기술력(6.4%), 현대·기아차(5.6%), 김치·비빔밥 등의 한국음식(5.6%), 올림픽(3.6%) 등이 연상된다고 답했다. 전문가는 서울(9.1%), 현대·기아차(8.6%), 기술력(7.8%), 한국음식(5.2%), 강남스타일(3.9%), 품질 좋은 상품(2.6%) 등을 꼽았다.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인에 대한 전반적 선호도는 전문가 집단의 경우 각각 57.8%, 62.5%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이 느끼는 선호도가 일반인(52.2%, 54.2%)보다 높았다.
한국 상품 선호도는 일반인 사이에서는 음식, 영화·드라마, 휴대전화 등이 높게 나타난 반면 전문가 집단은 가전, 자동차에 좋은 점수를 줬다. 한국에 대한 정보 습득 경로로는 일반인(32.5%)과 전문가(37.9%) 모두 인터넷을 꼽았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