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보성] ‘보성차밭 빛축제’ 2월 2일까지 金茶생산 보향다원서 다도 체험
입력 2013-12-26 02:48
광주에서 29번 국도를 타거나 목포광양고속도로 보성IC에서 내리면 벌교와 보성차밭이 가깝다.
지난 13일 회천면 영천리 봇재 일원에서 개막한 ‘보성차밭 빛축제’는 내년 2월 2일까지 계속된다. 점등시간은 평일 오후 5시30분부터 10시30분, 주말 오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봇재 아래에 위치한 도강마을은 판소리의 성지로 서편제 비조인 박유전 선생 노래비와 정응민 선생 예적지, 전수교육관, 판소리전시관, 실내 공연장, 야외무대 등이 있다.
보성읍 우산리에 위치한 보향다원(061-852-0626)은 금차(金茶)를 생산하는 다원으로 유명하다. 금차는 세계 최초로 금을 녹인 용액을 차나무에 관수해 재배한 찻잎으로 만든 녹차다.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차밭 산책로가 멋스런 보향다원에서는 찻잎 따기, 차 만들기, 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겨울에도 급속 냉동한 찻잎으로 녹차, 발효차, 떡차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보향다원에서는 펜션도 운영한다.
찻잔 등 도자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보성읍 봉산리의 청광도예원(061-853-4125)에는 숙식이 가능한 한옥 펜션도 있다. 주인이 직접 제작한 차사발 등 도자기 작품이 전시된 한옥 음식점에서는 녹차와 녹차수제비 등 차와 음식을 판다. 벌교읍내에 위치한 거시기꼬막식당(061-858-2255)은 꼬막회무침, 꼬막탕수육, 꼬막전, 삶은 꼬막, 낙지말이 등이 나오는 꼬막정식이 유명하다.
율포 바닷가에 위치한 보성다비치콘도(061-850-1111)는 해수녹차탕과 한식당 등을 갖춘 현대식 콘도로 81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지하 120m 암반층에서 끌어올린 해수에 녹차를 섞은 해수녹차탕은 고혈압, 신경통, 피부병 예방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보성군 문화관광과 061-850-5214).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