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포항 내국인 면세점 문 연다
입력 2013-12-25 16:08
[쿠키 사회] 제주 서귀포시 성산포항 내국인 면세점이 문을 연다.
제주관광공사는 26일 성산포항 여객 터미널에서 ‘성산항 지정면세점 개점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성산포항 면세점은 매장과 부대시설을 포함해 총 133.44㎡ 규모로 조성됐다.
성산항 면세점은 개점 초기 주류·담배·홍삼 등을 주로 판매하다 품목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성산항 면세점은 당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운영하다 2005년 폐쇄했다. 이후 제주관광공사가 2010년부터 인도장으로 활용해 왔다. 중문 내국인 면세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성산포항을 통해 나갈 때 상품을 인도받기 위한 용도였다.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뱃길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성산포항이 제주와 육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인프라로 부상함에 따라 면세점 운영을 검토해왔다.
제주관광공사는 성산항 면세점 개점으로 2009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 면세점에 이어 온라인 면세점까지 온·오프라인 영역에서 면세점 운영을 확대하게 됐다.
강봉석 제주관광공사 면세사업처장은 “현재 성산포항과 전남 장흥군 노력항 간에 여객운송이 이뤄지고 있다”며 “다양한 품목을 유치해 고객들에게 편안한 쇼핑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