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크리스마스… 풍성한 성탄 프로그램 눈길

입력 2013-12-24 23:59 수정 2013-12-25 00:03


성탄절, 집에만 있다면 TV 전원을 켜 보는 것은 어떨까. 풍성한 성탄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를 기다린다.

EBS는 30년 만에 돌아온 ‘스노우맨’을 25일 오전 7시30분에 방영한다. 동화 작가 레이먼드 브릭스(Raymond Briggs)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 ‘스노우 맨(The Snowman and The Snowdog)’은 1982년 제작된 애니메이션 영화 ‘스노우맨(The Snowman)’의 속편이다. 전작의 주인공 제임스가 살던 집에 소년 빌리가 이사 오면서 스노우맨을 만나 눈의 나라로 떠나는 내용을 그렸다. 2012년 12월 24일 영국에서 방송되어 약 6백만 명의 시청자를 텔레비전 앞으로 끌어 모았고, 최근 10년간 영국 크리스마스이브에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케이블 영화채널 CGV는 ‘해리가 케빈을 만났을 때’라는 콘셉트로 크리스마스 특집을 편성했다. 24일 자정부터 25일 정오까지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전편을 연속 방송한다. 이후 정오부터는 ‘나홀로 집에’ 1편부터 3편까지 전편이 전파를 탄다.

케이블 영화채널 OCN은 25일 오전9시 모험 영화 ‘휴고’를, 정오에는 성탄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방영한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크리스마스 캐롤’, ‘킹콩’, ‘나홀로 집에 1’을 연속 방송한다.

성탄 특집 가족 영화가 지겨운 남자들에게는 ‘남자 채널’ XTM이 기다리고 있다. 케이블 채널 XTM은 오전 10시부터 영화 ‘진주만’, ‘가제트-저격수 편’, ‘ M16-완패전투 편’, ‘가제트 ? 권총 편, 탱크 편’ 등을 방송한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