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철도·지하철·버스·택시… 전국 호환 교통카드 부산서 첫선
입력 2013-12-25 01:32
전국 어디서나 고속도로·철도·지하철·버스·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충전식 전국 호환 교통카드가 24일 부산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 교통카드는 협상 중인 서울과 대전지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곳에서 당장 사용할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두 지역도 포함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부산역에서 부산시와 교통카드 사업자 마이비, 부산하나로카드와 함께 전국 호환 교통카드 개통식을 가졌다. 출시된 캐시비 카드는 기차표를 사거나 전국 고속도로에서 통행료를 지급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버스와 지하철, KTX도 이용할 수도 있다.
카드는 전국의 편의점이나 지하철 역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선불형으로 후불형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았다. 코레일의 경우 전국호환 교통카드인 레일플러스 카드를 내년 2월 출시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철도역 주차장과 주요 역사 편의시설에서도 레일플러스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은행과 전국 교통카드 사업자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1∼2년 안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전국 호환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