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성탄절… 12월 26일 은 눈·비
입력 2013-12-25 02:31
성탄절인 25일은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오후부터 점차 흐려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24일 관측했다. 이달 내내 하늘을 누렇게 물들였던 미세먼지는 대부분 씻겨 나갔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지역은 밤늦게 산발적으로 비나 눈이 오겠다. 하지만 양이 적어 야외 활동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온은 전날보다 약간 올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1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낮 기온은 영상 5도까지 올라 포근한 성탄절이 되겠다.
성탄절 이후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한파가 다시 몰아칠 전망이다. 2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오고 27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추위는 새해에도 계속되다 1월 말 절정에 달하겠다. 1월에는 내내 기온 변화 폭이 크고 눈 소식도 잦겠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