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김유나 기자 ‘올해의 여기자상’ 수상
입력 2013-12-25 02:44
국민일보 사회부 김유나(사진) 기자가 ‘2014 올해의 여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여기자협회와 CJ E&M은 24일 제11회 ‘올해의 여기자상’ 기획부문 수상자로 김 기자와 세계일보 전국부 이태영, 문화부 이현미 기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취재부문에는 MBC 스포츠기획사업부 임소정 기자가 선정됐다.
김 기자는 ‘입양특례법 때문에 아기를 버립니다’란 제목으로 친부모의 출생신고를 의무화한 법 규정 때문에 아기가 더 많이 버려지는 실태를 보도했다. 이어진 일련의 보도 이후 친부모 대신 입양기관·보육원이 가족관계등록부를 창설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되는 등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
공동수상자인 이태영·이현미 기자는 ‘성평등 예산 세상을 바꾼다’ 제하의 시리즈 기사로 도입 5년이 되도록 겉도는 성 인지 예산 제도의 성과와 한계를 소개해 양성평등 구현에 기여했다. 임 기자는 여대생 청부살인 죄로 무기징역형이 선고된 윤모씨가 형집행정지로 풀려나 병원에서 멀쩡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도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시상식은 다음달 9일 오후 7시20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