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임원 50명 인사…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 선임

입력 2013-12-25 01:28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4일 아시아나항공 사장에 김수천(57) 에어부산 사장을 선임하는 등 모두 50명에 대한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여객기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윤영두(62) 사장이 교체되는 등 3명이 전보됐고 부사장 7명, 전무 3명, 상무 20명, 상무보 17명 등 47명이 승진했다. 에어부산 대표이사 부사장으로는 한태근(56) 아시아나항공 전무가 선임됐다. 금호아시아나 측은 “워크아웃 4년차이고 내년에 졸업하려는 상황이라 안정 속에 내실을 기하는 것에 포인트를 둔 인사”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이 일선에서 물러나는데 대해 그룹 관계자는 “윤 사장이 5년을 재임했는데 전임 사장들과 비교하면 오래한 편”이라며 “사고 책임을 물어서 교체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박삼구(68)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년 전 승진한 박세창(38)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인사 대상에서는 빠졌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금호고속◎승진<부사장>이덕연<상무>문진식 이송호<상무보>이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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