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수주 내 6∼7인치 패블릿 내놓을 듯
입력 2013-12-25 01:28
HP가 스마트폰 시장에 재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온라인 유료 뉴스 사이트 더 인포메이션은 HP가 앞으로 수주 내로 6∼7인치대의 ‘패블릿’(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이 크기의 스마트기기를 지칭)을 내놓을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전문매체 씨넷은 HP의 새 기기가 무약정으로 200∼250달러가량에 판매될 것이며, 개발도상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라고 지적했다.
HP가 다시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면 2011년 철수한 이후 재도전을 하게 되는 셈이다. HP는 2010년 팜을 인수한 후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웹OS를 기반으로 한 기기가 시장에서 외면받으면서 실패를 겪었다.
HP는 꾸준히 스마트폰 시장 재도전 의사를 타진해 왔다. HP 최고경영자 멕 휘트먼은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올해 초 HP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 진입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으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지는 못했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