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출고가 2014년부터 평균 6.5% 인상

입력 2013-12-25 01:28

코카콜라 음료가 내년부터 대표 제품인 콜라를 포함해 일부 음료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5%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제품별로는 가장 많이 판매되는 ‘코카콜라’ 1.5ℓ페트병 값이 출고가 기준 6.5%, ‘스프라이트’ 250㎖들이 캔은 6.1% 오른다. ‘파워에이드’ 600㎖ 페트병과 ‘조지아 커피 오리지널’ 240㎖ 캔도 각각 4.5%, 6.3% 인상된다. 회사 측은 “원가 절감 노력에도 원재료 가격 상승과 제조비·물류비,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대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다시 이뤄졌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 1위인 코카콜라가 갑자기 가격을 올림에 따라 다른 음료 제품 가격도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소비자들의 부담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