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와 용서로 이땅에 평화를”

입력 2013-12-25 01:33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하늘과 땅을 잇는 ‘야곱의 사닥다리’가 되겠다는 간구를 담아 건축된 충북 충주시 성봉채플. 소박해서 더 아름다운 교회 앞에 지난 23일 저녁 이 땅의 평화를 소망하는 마음들이 모여 크리스마스 찬양을 한다. 갈등의 땅에 화해를, 증오의 마음에 용서를 부르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아기예수 탄생을 기뻐하며 노래하는 어른과 아이들의 표정이 환하다. 별들도 궤적을 그리며 이 따뜻한 풍경과 함께하고 있다(니콘 D4 카메라. 조리개 F22. 17∼35㎜ 광각렌즈를 사용해 별 흐름을 2시간30분간 촬영해 합성했다.)

충주=곽경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