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티켓전쟁 예고… 김연아 국내 마지막 경기 입장권 예매

입력 2013-12-25 01:40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국내 마지막 실전 무대가 될 대회의 ‘티켓 전쟁’이 27일 시작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내년 1월 3∼5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리는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대회 입장권 예매를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입장권 예매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을 통해 진행된다.

올해 68회째인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로 빙상연맹의 공식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을 타이틀스폰서로 영입해 이름을 바꿨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연아와 박소연(신목고), 김해진(과천고) 등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은퇴할 예정인 김연아가 마지막으로 실전 점검에 나서는 무대여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입장권 구매 경쟁도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김연아가 시니어 데뷔 후 처음으로 출전한 지난해 대회에서는 5000여석 규모의 목동아이스링크가 연일 만원 사례를 이뤘다. 당시 입장권은 예매 시작 15분 만에 매진됐고, 추가로 내놓은 1200여장도 10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게다가 이번 대회가 열리는 어울림누리 빙상장은 목동의 절반에 가까운 3100여석에 불과해 예매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