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25일] 기쁘다 주님 오셨네

입력 2013-12-25 01:42


찬송 : ‘기쁘다 구주 오셨네’ 115장(통 11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2장 8∼20절


말씀 : 지금까지 살면서 어떤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기뻤습니까? 그 소식에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사람이 기쁜 소식을 들으면 엄청난 힘이 넘쳐납니다. 가슴이 확 트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가슴이 확 트이게 하는 기쁜 소식을 들을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들려오는 이야기는 우울한 소식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소식은 무엇일까요?

첫째, 다윗의 동네 베들레헴에 나신 이가 구세주요 주님이시라는 소식입니다.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이 바로 이것입니다. 10∼11절에 “천사가 이르되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고 나와 있습니다.

베들레헴 지역에 살고 있던 목자들에게 천사가 전해준 소식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이보다 더 기쁜 소식은 없습니다.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최고로 기쁜 소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죄와 사망에서 건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내 인생의 주인으로 이 지구와 우주의 주인으로 우리에게 찾아오신 것입니다.

둘째,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을 누가 먼저 들었습니까? 목자들입니다. 8∼9절에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라고 돼 있습니다. 목자들은 한밤중에도 집중하여 자기의 사명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목자들은 예언된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믿음으로 기다리면서 양떼를 지켰습니다. 목자들은 깨어 양떼를 지키면서 주의 사자가 곁에 서 있는 것과 주의 영광이 두루 비치는 것도 보았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던 목자들에게 천사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기쁜 소식은 ‘경청’하고 ‘집중’하는 자에게 들려옵니다. 그들은 천사가 전해준 최고의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셋째, 예언된 말씀이 이루어진 것을 보는 삶의 현장으로 나가야 합니다. 듣고 바라고 기다리던 것들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15절에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라고 돼 있습니다. 목자들은 천사들이 전해준 기쁜 소식이 이루어진 현장을 보기 위해 믿음으로 베들레헴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수천 년 동안 예언된 말씀이 이루어진 현장 속에서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를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믿음은 믿고 바라던 것들을 현실 속에서 경험케 합니다.

성도 여러분! 복음의 소리를 꼭 들을 수 있는 귀가 열리길 바랍니다. 우리 삶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꼭 만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 큰 기쁨을 우리의 이웃과 함께 나누며 자리매김하는 축복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아기 예수 탄생의 큰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기도 : 주님, 우리 가족에게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을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삶의 자리에서 날마다 주님의 오심이 기쁨과 감사로 고백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한태수 목사(은평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