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보금자리주택 110가구 들어선다

입력 2013-12-24 15:39

[쿠키 사회] 경북도는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서면 남서리, 북면 천부리 등 3곳에 보금자리주택 110가구를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서면 남서리 일원 24가구(전용 29㎡)와 북면 천부리 일원 16가구(전용 29㎡)는 지난 11일 울릉군으로부터 건축허가를 얻었으며 내년 5월 착공할 예정이다.

울릉읍 도동리 국민임대 2동 70가구는 군 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가 끝난 상태로 도는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승인을 위한 검토의견서를 제출했다. 열악한 울릉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2012년 10월부터 국민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후보지 조사가 진행됐으며 같은 해 12월 경북도, 울릉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국민임대주택건립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울릉에는 2005년 독도지키기 사업의 하나로 울릉읍 저동에 처음 국민임대주택 71가구가 들어선 데 이어 두 번째로 보금자리주택이 건립된다.

울릉은 도서지역 특성상 건축비가 육지보다 3배 정도 비싸지만 경북도와 울릉군은 저소득층·무주택 서민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정부에 건의해 사업을 성사시켰다.

김시일 경북도 건축디자인과장은 “보금자리주택이 최근 증가하는 울릉도 및 독도 관광객들의 숙박난 해소와 울릉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