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 삼성화재와 손잡고 '크리스마스의 선물'… 인천 성동원 리모델링

입력 2013-12-24 14:47


[쿠키 사회]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와 삼성화재 RC(보험설계사)는 24일 오전 청각장애인 거주시설인 인천 부평2동 성동원에서 ‘500원의 희망선물’ 189호 입주식을 열었다.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500원의 희망선물’ 프로젝트는 전국의 삼성화재 RC 1만9776명이 참여해 이뤄진 것으로 이들이 영업현장에서 장기보험 계약시 500원을 기부해 마련된 기금 4800만원이 사용됐다.

‘500원의 희망선물’을 받은 성동원(원장 정훈)은 1953년 9월 설립된 청각장애인 거주시설로 21명이 생활하고 있다.

성동원은 지적장애와 청각장애를 가진 중복장애 아동들이 입소하면서 대책 마련 차원에서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다목적실과 언어치료실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입주식을 통해 지하 1층에는 빔프로젝트와 무대가 있는 다목적실이 마련됐다. 2층에는 언어치료실이 마련돼 청각장애아동들의 집중도와 만족도가 높아지게 됐다.

초대받은 삼성화재RC들은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잠옷 등을 선물했다.

김성수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청각장애인시설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진 입주식”이라고 소개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