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수방사가 있어 1000만 시민 안심”
입력 2013-12-24 01:32
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경기도 과천 남태령 소재 수도방위사령부를 방문, “북한은 도발 가능성도 있고 언제 어떻게 그 내부에서도 여러 혼란이 생길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박 시장은 김용현 사령관을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 행정국장과 비상기획관을 통해 핫라인(hotline)을 유지하고 군 장병의 사기를 올리는 일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협조 요청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사령관은 “서울시장이 통합방위위원장으로서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오히려 든든하다”며 “전쟁을 최대한 억제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박 시장은 “수방사가 있어 1000만 시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다”며 “또 국내를 찾는 1200만명 외국인 관광객 중 대다수가 서울을 찾는데 그들이 안심하고 올 수 있는 것도 수방사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박 시장은 이어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를 방문, 장병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공무원들이 모은 2000만원의 위문금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청 지하에는 핵 공격에도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