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지원 강화
입력 2013-12-24 01:34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사 소속 수리기사에게 업무용 차량을 제공하고 비수기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수리기사는 그동안 보조금이 지급된 자기 차량을 사용해 외근을 했다. 하지만 내년 3월부터 업무용 차량을 지원받게 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사에 리스 차량 3000여대를 제공하고 자기 차량을 쓰는 수리기사에게는 유류비를 실비 정산받을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서비스는 성수기인 6∼8월 업무 실적에 따라 각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협력사는 이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나머지 9개월 동안 소속 직원에게 비수기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런 내용의 협력사 지원 방안을 지역별 협력사 대표로 구성된 상생협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사장단으로부터 교섭권을 위임받은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노조 활동을 보장키로 합의했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에서 수리기사로 일하다 자살한 최종범씨 유족과 전체 노동자에게 유감도 표명하기로 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