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일본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13-12-24 01:33

동부그룹에 인수된 대우전자가 소형 냉장고·세탁기 등을 앞세워 일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일본 최대 오피스텔 브랜드인 네오팰리스(Neo Palace)에 2011년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해 최근 누적 공급량 20만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86ℓ 냉장고, 4.6㎏ 세탁기, 19ℓ 전자레인지 등으로 공급 모델을 확대하면서 월 5000대 넘는 판매량을 올렸다. 내년부터 신규 오피스텔에 들어가는 빌트인 가전뿐만 아니라 기존 오피스텔 교체 제품도 공급한다.

또 동부대우전자는 일본 가전 유통업계 2위인 비쿠카메라(biccamera)와 제휴를 맺고 5.5㎏ 세탁기 1만50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3월부터 비쿠카메라의 자회사인 고지마를 통해 판매한 소형 콤비냉장고는 누적 판매대수 3만대를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강종구 동부대우전자 일본법인장은 “일본 시장에 맞는 소형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공격적으로 유통 채널을 확보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며 “네오팰리스에 대한 공급확대 등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