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추천위, 이사회 추천 위원 5명으로

입력 2013-12-24 01:30

서울대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 규정을 확정했다. 차기 총장 선출을 앞두고 논란이 됐던 이사회 추천 위원 수는 5명으로 결정했다.

위원 30명 중 5명은 이사회 추천 인사로, 나머지 25명은 평의원회 추천 인사로 채워진다. 당초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는 전체 위원의 3분의 1인 10명 이내의 인사를 추천할 수 있다. 그동안 평의원회는 이사회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강하다며 이사회 추천 위원 수를 3명으로 제시해 왔다.

차기 총장 선출은 법인 전환 후 첫 간선제 방식으로 치러진다. 총추위는 오연천 현 총장의 임기 만료 두 달 전인 내년 5월 3명의 총장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 중 이사회가 1명을 선임하면 교육부 장관이 제청,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