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백석, 홀사모·복지시설 사역자 초청 예배

입력 2013-12-24 01:35 수정 2013-12-25 17:08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은 23일 홀사모와 사회복지 시설 사역자등을 초청해 서울 방배동 누리시아 웨딩홀에서 ‘따뜻한 동행’을 주제로 예배를 드렸다. 성탄을 맞아 교단 산하의 어려운 이웃을 위로한는 취지에서다.

예배에서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홀사모 14명에게 금일봉과 내복을 전달했다. 예장백석 홀사모회 회장 김인순(65·여)사모는 “사모는 집사나 권사와 같이 직분이 있는 것이 아니다. 목회자인 남편을 잃게 되면 교회 내 설 자리가 마땅히 없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 당연한 듯 여겨진다”며 “교단에서 우리의 상황을 배려해 같이 예배를 드리고, 지원을 해 줘 너무 소중한 성탄 선물이 됐다”고 말했다. 예장 백석은 2011년 5월 교단내 홀사모회를 설립했으며 현재 18명의 홀사모들이 참여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이날 예배에는 백석교단 산하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책임자 20명도 초청됐다. 이들에게는 각각 쌀 100㎏을 전달했다. 신망애복지재단 대표 김양원 목사는 “우리 교단은 4500여개 교회가 소속 된 국내 세 번째 규모의 교단으로 성장했다”며 “교단의 규모가 성장한 만큼 책임도 뒤따른다. 무엇보다 사회 약자를 돌보는 사회복지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장 목사는 “앞으로 교단 내 사회복지 법인을 세워 전문적으로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일에 앞장 설 것 ”이라고 말했다. 장 목사는 이날 예배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의 생명이 내 안에 있고, 그분을 믿는 믿음이 확고하다면 세상적인 기준으로 볼 때 불행해 보이는 현실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하나님은 구원의 확신을 갖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